에티오피아에서 콜롬비아까지: 2대륙의 테르루아로 분석하는 우슈우슈 품종의 기원과 향미 특징

스페셜티 커피(Specialty Coffee) 시장에서 오랫동안 절대적인 왕좌를 차지해 온 게이샤(Gesha)의 아성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하고 매력적인 대항마를 꼽으라면 단연 **우슈우슈 품종(Wush Wush)**을 들 수 있다. 이 희귀한 커피는 강렬한 과일 향과 독보적인 ‘펑키(Funky)’한 풍미로 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옥션에서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다. 본 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야생 숲에서 시작되어 콜롬비아의 고산지대로 이식된 우슈우슈 품종의 식물학적 기원과 … 더 읽기

[커피 품종학] 에콰도르의 기적, 2가지 유전적 가설로 분석하는 시드라 품종의 향미와 테르루아

최근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(WBC) 등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대회에서 게이샤(Gesha)의 오랜 독주를 위협하며 가장 강력한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이름이 있다. 바로 **시드라 품종(Sidra/Sydra)**이다. 에콰도르(Ecuador)의 특정 지역에서 발원한 이 신비로운 커피는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폭발적인 산미와 시럽 같은 묵직한 바디감으로 전 세계 커피 전문가들을 사로잡고 있다. 하지만 그 압도적인 향미적 성취에도 불구하고, 이 … 더 읽기

2가지 요인으로 분석하는 피베리(Peaberry) 원두의 생성 원인: 유전적 결함과 환경적 스트레스의 식물학적 비밀

일반적인 커피 체리(Coffee Cherry)를 수확하여 과육을 벗겨내면, 내부에는 한 쌍의 씨앗이 평평한 면을 마주 본 채로 자리 잡고 있다. 우리는 이를 플랫빈(Flat Bean)이라 부른다. 그러나 전체 커피 수확량의 약 5% 내외에서는 두 개의 씨앗 중 하나가 퇴화하고, 남은 하나의 씨앗이 체리 내부의 공간을 독 차지하며 둥글게 자라나는 변이가 발생한다. 이 동그란 모양의 특별한 커피콩이 바로 … 더 읽기

2개의 모태 품종이 결합된 카투아이 품종의 잡종 강세와 식물학적 특징 분석

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브라질 커피 산업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카투아이 품종(Catuai)에 대한 생물학적 및 농학적 이해가 필수적이다.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게이샤나 에어룸 같은 고대 희귀 품종들이 주목받고 있지만, 실제 글로벌 커피 경제를 지탱하는 뼈대는 과학적인 육종(Breeding)을 통해 탄생한 상업용 하이브리드 품종들이다. 본 글에서는 인위적 교배를 통해 탄생한 카투아이 품종이 어떻게 … 더 읽기

[커피 품종학] 로리나(Laurina) 품종의 저카페인(Low Caffeine) 발현 기전과 뾰족한 생두 형태(Pointed Bourbon) 분석

현대 커피 산업에서 ‘디카페인(Decaffeinated)’은 주로 화학 용매나 물(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등)을 이용하여 생두에서 카페인을 인위적으로 추출해 낸 결과물을 의미한다. 그러나 자연 상태에서 이미 일반 아라비카(Arabica) 커피의 절반 이하 수준의 카페인만을 함유하고 있는 천연 저카페인 품종이 존재한다. 바로 **로리나(Laurina)**다. ‘부르봉 퐁튀(Bourbon Pointu)’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희귀 품종은 독특한 생두의 형태와 극히 낮은 카페인 함량으로 인해 식물학적, … 더 읽기

[커피 화학] 생두 내 지질(Lipid) 함량 분석: 아라비카의 오일 성분이 에스프레소 크레마에 미치는 영향

커피를 추출할 때 형성되는 황금빛 크레마(Crema)와 혀에 감기는 부드러운 질감(Mouthfeel)은 커피가 가진 지질(Lipid), 즉 ‘커피 오일(Coffee Oil)’에서 기인한다. 생두(Green Bean) 상태에서 지질은 수분이나 탄수화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지만, 로스팅과 추출을 거치며 향기 성분을 포집하고 바디감(Body)을 형성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. 본 글에서는 생두 내 지질(Lipid) 함량 분석과 아라비카(Arabica)와 로부스타(Robusta) 품종 간의 지질 함량 차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, … 더 읽기

[커피 로스팅 결점] 퀘이커(Quaker) 판별법: 미성숙두의 당분 부족이 로스팅 결과물에 미치는 색상 차이 분석

로스팅(Roasting)은 생두가 가진 잠재력을 열에너지를 통해 발현시키는 과정이다. 그러나 로스팅이 완료된 원두 배출구에서, 짙은 갈색으로 잘 볶인 원두들 사이에 유독 볶이지 않고 희끄무레한 색을 띠는 콩들이 발견되곤 한다. 이를 **’퀘이커(Quaker)’**라 부른다. 퀘이커는 로스터의 기술적 실수(Roasting Error)가 아닌, 생두 자체의 결함(Green Bean Defect)에서 기인한다. 본 글에서는 퀘이커의 발생 원인인 미성숙두(Immature Bean)의 생화학적 특징과, 당분 부족이 메일라드 … 더 읽기

[커피 결점두] 포테이토 디펙트(Potato Defect)의 원인: 안테스티아(Antestia) 벌레와 피라진 화합물 분석

동아프리카, 특히 르완다(Rwanda)와 부룬디(Burundi) 커피는 화사한 산미와 훌륭한 밸런스로 스페셜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. 그러나 이 지역 커피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존재하는데, 바로 **’포테이토 디펙트(Potato Defect, PTD)’**다. 이름 그대로 커피에서 갓 깎은 생감자 껍질의 비릿한 냄새가 나는 현상이다. 단 한 알의 결점두만 섞여 있어도 한 배치(Batch)의 커피 전체를 망칠 수 있는 이 악명 높은 결점의 … 더 읽기

[커피 화학] 클로로겐산(Chlorogenic Acid)의 열분해: 로스팅 진행에 따른 쓴맛과 산미의 변화 추이 분석

클로로겐산은 생두 상태에서는 떫은맛의 원인이지만, 로스팅이라는 열역학적 과정을 거치며 커피의 핵심적인 매력인 ‘산미’와 ‘쓴맛’으로 재탄생한다.

[커피 가공학] 탄산 침용(Carbonic Maceration) 기법이 세포 내 호흡 억제와 향미 형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

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가공 방식(Processing)의 혁신은 와인 산업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가속화되었다. 그중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**탄산 침용(Carbonic Maceration, CM)**이다. 이 기법은, 커피 체리 내부에서 일어나는 독특한 효소 작용을 통해 기존의 발효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화려한 향미를 만들어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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